1. 지원계기
2022년 2학기가 끝나고 붓캠에 대해 열심히 찾고 있었다. 3학년이 끝나고 졸프를 해야하는데 이대로 졸프를 했다가는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리고 한번 쯤 제대로 배우고 공부하며 졸업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싶었다.
원래 AI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2학기에 기계학습 기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AI는 그동안 배웠던 CS과목들과는 다른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기계학습 기초는 다른 여타 전공과 다른점은 학교 커리큘럼 과정상 처음으로(아마 맞을것이다) 나오는 프로젝트였다. 오랜만에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진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돌리기 위한 공부를 한 것 같았다. 물론 굉장히 힘들었다. 선대수도 듣지 않았던 나는 행렬계산 하는법 조차 몰랐다. 그리고 다른 텐서플로우, 파이토치 같은 프레임워크를 공부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데이터 불러올 때 빼고는 numpy 로 기본적인 뉴럴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어찌저찌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하긴 했지만 뭔가 어려운 과목이라는 것을 느꼈고 방학 동안에는 백엔드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하던 중 네이버 부스트캠프 공고가 올라온 것을 보았고 일단 지원해서 코테 경험을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지원했다.
2.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 ai를 배우기 위해 시도했거나 참여한 경험과 그속에서 느낀점, 협업여부 등을 물어 보았다.
다행히 2학기에 따끈따끈하게 진행한 과일 이미지 분류 프로젝트가 있었고 자기소개서에 프로젝트 한 경험을 풀어 썼다. 그 때 프로젝트를 하며 깃헙, 깃도 처음 써보고 막무가내로 협업해보긴 했지만 그래도 기계학습 기초 때 기본적으로 공부하며 느낀 점이 많았기 때문에 내언어로 차분히 풀어 썼다.
또 협업에는 코딩스터디를 학교 동기들과 진행한 경험을 썼다.
지원동기 또한 자신이 왜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지원했는지 생각해본다면 잘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3. 1차 코딩 테스트
일단 파이썬으로 코딩언어를 바꿨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었다. 작년에는 코테스터디를 C++로 진행했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안에 풀어야하는 코테의 형식상 파이썬이 유리할 것 같아서 바꿨다. C++ 못버리는데.. 굴복해버렸다.
프로그래머스 0단계 문제를 먼저 풀며 파이썬 라이브러리나 기본적인 함수 사용을 익혔다. 특히 pythonic code라고 불리는 파이썬 만의 코딩 형식??을 익히는 데에 시간을 들였다. list comprehension이라 던지, 여러가지 파이썬 만의 편한점이 많았다.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풀고 나면 베스트풀이?? 같은 남의 풀이를 볼 수 있는데 문제를 풀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best 풀이를 보며 pythonic code를 익히고 내가 직접 짜보며 체화했다.
또 나동빈님의 이코테 강의를 들으며 코테에 대한 기본지식을 얻어갔다. dfs, bfs, dp 등의 문제를 아주 잘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1,2단계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못하고 1차 코테를 봤다.
특정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문제는 없었던 것 같고, 기본적인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해결되는 문제들이었던 것 같다. 5문제중 5문제를 모두 풀 수 있었다.
또 인공지능 문제들은 30문제??정도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기계학습 기초를 수강하였고 프리코스도 들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상은 맞추었던 것 같다. 특히 프리코스를 들었다면 어느정도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던 것 같다.
4. 2차 코딩 테스트
대망의 2차코테! 이 때는 시험치기 전에 도메인을 선택했다. 나는 1지망 CV 2지망 NLP를 썼다.
2차 코테는 1차보다는 확실히 난이도가 있었다. 8문제였는데 4문제를 빠듯하게 풀었고 4번째 문제는 확실히 맞췄는지 가늠이 안갔다. 사실 이때 톡방에 보니 4문제 이상맞춘 사람들이 많길래 나는 떨어질 줄 알고 톡방도 나갔었다.... 앞에 4문제는 1차와 비슷한 난이도였고 뒤에 4문제는 dfs, bfs, dp등을 사용하여 구현하는 문제들이 나왔던 것 같다.
5. 최종.
떨어진 줄 알았는데 최종 합격 문자가 왔다... 도메인은 1지망으로 썼던 CV였다. 확실히 톡방에서의 투표는 잘본사람들이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다. 원래는 AI에 대해 긴가민가 하고 있었는데 붙으니 한 번 진득하게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또 이런 기회가 올 지도 모르는 일이니..... 이제 일주일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남은 기간 최대한 공부하면서 5개월동안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 온보딩 키트 빨리 받고싶다....